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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여왕> 대박. 시청률 25% 공약 내걸어도 되겠습니다.

     

    사실 김수현, 김지원 주연 <눈물의 여왕> 1화를 보고나서는 다소 실망했었습니다.

    생각보다 지루하고 뻔한 전개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2화를 보고 그건 완벽하게 기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시간 30분이 30분처럼 느껴질 만큼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특히 2회는 김수현의 완벽한 원맨쇼라 할 수 있을 만큼 김수현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정점을 찍었습니다. 

    오늘은 <눈물의 여왕> 2화 줄거리와 함께 감상 포인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넷플릭스 &lt;눈물의 여왕&gt; 2화 줄거리 감상포인트 다시보기 3화 예고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눈물의 여왕> 2화 줄거리

    해인에게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현우는 참을 수 없는 해방감을 느끼며 이혼 대신 자연스러운 사별을 맞이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사전 유언장을 통해 자신에게 한 푼도 남겨주지 않은 해인에 대한 반발심으로 3개월 동안 어떻게 해서든 해인의 마음을 돌려 유언장을 수정하도록 만들기 위해 해인을 여왕처럼 살뜰히 챙기기 시작하죠.

     

    그런 현우가 해인은 몹시 의심스러운데 어느날 책상에 엎드려 잠든 현우가 시한부 환자들의 기적적인 생존 기사들을 검색해보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조금씩 마음을 열고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웁니다. 하지만 사실 현우는 해인이 혹여라도 기적적으로 죽지 않고 살아날까봐 노파심에 기사를 찾아보고 있었던 것. 이렇게 두 사람의 본격적인 동상이몽이 시작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해인은 입점시키려고 벼르는 브랜드 회장이 오는 파티에 홀로 참석했다가, 상대 회장이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말에 다급이 현우를 부르게 되는데요. 하지만 재판 중이던 현우는 나타날 기미가 없고 회장과 인사를 하려는 찰나, 극적으로 현우가 도착하는데 해인은 현우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린 시절 동창이던 윤은성을 만나게 되고, 그는 대놓고 현우에게 해인을 좋아했었노라 공언합니다. 이에 홀로 화장실에 가서 분노를 삭히는 현우. "아니 그렇게 좋아했으면 끝까지 잘해서 결혼을 하지. 그랬으면 내 인생도 안 꼬이고 좋았잖아." 

     

    성공한 투자가가 된 은성은 해인 가족의 수렵 모임에 초대를 받고, 그곳에서 현우와 은성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르게 됩니다. "자기 영역아닌 곳에서는 아무 것도 하시면 안 됩니다." 그 사이 해인은 숲속에서 다시금 이상한 환각을 보게 되고 눈앞에 달려오는 멧돼지를 보고도 가짜라 생각하는데 그 순간 해인 앞으로 현우가 나타나 멧돼지를 사살하게 되죠. 괜찮냐고 묻는 현우를 빤히 바라보는 해인의 눈을 끝으로 2화는 마무리됩니다. 

     

     

    2화 감상 포인트

    1) 김수현의 반전 연기

    이미지 출처 : TVN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김수현의 매력이 2화부터 제대로 폭발합니다. 지긋지긋한 결혼생활을 끝내기 위한 방법으로 이혼을 선택하려던 그가,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홍해인의 말에 자기도 모르게 삐져나오는 기쁨을 참으려고 애쓰는 원맨쇼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180도 바꿔놓았습니다.

     

    사전 유언장을 통해 해인이 자신에게 아무 것도 남기지 않았음을 아는 현우는 이미 오만정이 떨어진 상태이지만 3개월 동안 어떻게든 해인의 마음을 돌려보기 위해 잘해주기 프로젝트에 돌입하는데요. 기침 한 번에 119를 부르고, 스윗하게 옷을 벗어주면서도 뒤에서는 해인이 혹여라도 오래 살까봐 노심초사하는 찌질한 모습을 너무나 능청스럽게 연기해 냅니다. 그런 모습들이 김수현의 화려한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스파크를 내며 상황을 더욱 유쾌하고 코믹하게 만들어버립니다. 

     

    2) 주변 인물들의 수상한 행동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현재 수상한 인물은 크게 3명입니다. 

     

    첫번째가 홍수철의 부인인 천다혜입니다. 공홈 인물 소개부터 굉장히 의심스럽죠. 누가 봐도 사고뭉치처럼 그려지는 홍수철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과하게 완벽하고 똑부러지는 인물이랄까요. 2화에서는 특히 SNS에 가족사진을 올리려는 수철을 피하는 모습에서 더욱 수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메인급 주연 이름 5인에 이름을 올릴 정도니 극의 흐름에서 꽤 큰 반전을 준비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입니다.

     

    두 번째 인물은 홍회장의 동거녀인 모슬희입니다. 아무 조건없이, 호적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고 30년을 홍회장 곁에서 있다고 설명되어 있는데요. 저는 이 또한 큰 그림을 위한 계획이라는 생각입니다. 올리지 않은 게 아니라 올릴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닐까,예를 들면 현재 홍회장 가족 중에 자신과 피를 나눈 인물이 있다든지 말이지요. 그게 누가 될 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그레이스 고입니다. 마지막 홍회장 가족 수렵 활동에 참여해서 누군가로부터 지시를 받아 철조망을 끊어놓은 모습이 나왔는데요. 수렵 직전 총기 오발 사고를 우려해 각자 정해진 코스대로만 움직이라는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누가 봐도 홍해인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누구일지는 다음주에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올 것 같고요.

     

    3) 해인과 엄마 사이의 어두운 과거

    오늘 인물 소개에도 없는 새로운 인물의 이름이 언급되었습니다. 홍수완인데요. 홍해인과는 남매지간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불행한 사고로 인해 오래 전 사망한 것으로 나옵니다. 다만 그 일로 인해 김선화가 자신의 친딸인 해인을 극도로 미워하는 관계로 발전된 것 같은데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3화 예고  / 시청률 / 2화 다시 보기

    "인에게 달려드는 거대한 멧돼지를 처리한 현우! 현우는 사냥터의 철조망이 인위적으로 끊어져있는 걸 발견하고 의문을 제기한다. 그날 밤, 두 사람은 별장에서 어색한 합방을 하게 되고... 한편, 미선과 현태는 현우의 이혼을 막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출처 : <눈물의 여왕> 공식 홈페이지 3회 미리보기)

     

    3화에서 드디어 두 사람의 합방이 이루어지나 봅니다. 합방이라고 해도 동상이몽 상태인 터라 굉장히 코믹하게 그려질 것 같고요. 예를 들면 해인이 자연스럽게 덮치려고 하고, 현우는 도망가는 구도랄까. 어쨌든 2회에서 보인 수상한 행동들에 대한 실마리도 나올 것 같으니 3화 역시 시청률 상승이 기대됩니다. 2회만에 8.7%로 치솟았으니 3화는 10%대까지 기대해봐도 좋겠지요?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와서 4월 말까지는 계속 주말이 기다려질 것 같습니다.

    <눈물의 여왕> 아직 안 보신 분들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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