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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직장인이라면 모두 퇴사 준비생입니다.
짜증나는 인간관계 때문이든, 숨막히게 과중한 업무 때문이든, 혹은 모두가 꿈꾸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해서든!
어떤 이유에 의해서든 언젠가는 회사를 떠나야 하는 날이 오니까요.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나에게 유리한 날짜에 퇴사하는 게 좋겠지요? 오늘은 저처럼 욱해서 손해보고 나오는 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퇴사하기 직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나에게 가장 유리한 퇴사 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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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퇴사하기 좋은 달
1년 중 가장 좋은 달은 4월입니다. 4월에 퇴사하면 퇴직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거든요. 퇴직금은 보통 퇴사 직전 세 달 동안 받은 총 임금을 그 기간의 일수로 나눈 값으로 계산합니다. 즉 최근 3개월의 평균 '하루 급여'가 내 퇴직금의 기준이 된다는 거죠.
보통 해가 바뀌면 물가상승분을 고려해서 조금이라도 급여가 올라가게 되고, 매달 같은 월급을 받더라도 일수가 적은 달이 있으면 평균 임금이 높아지기 때문에 결국 해가 바뀌고 일수가 적은 2월이 껴있는 4월 퇴사가 가장 유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 회사가 퇴직금을 퇴직연금제도 DC형으로 운용하고 있다면 해당되지 않습니다. DB형일 경우만 가능해요.
DB형과 DC형이 뭔지 궁금하시다고요?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2. 퇴사하기 좋은 시기
결론부터 말하면 연말보다는 연초가 유리합니다. 유급휴가인 연차가 생긴 직후이기 때문인데요.
지난 해 1년 동안 만근했다면 거의 대부분의 회사는 1월 1일에 새로운 연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 12월 연말 퇴사 = 남은 연차 0일
• 1월 연초 퇴사 = 기본 15개의 연차 새로 발생 (장기 근속자라면 연차 일수는 더 많겠죠?)
즉, 며칠 차이로 최소 15일치의 임금을 더 받을 수 있으니 퇴사를 생각하신다면 무조건 연초가 유리합니다.
3. 퇴사하기 좋은 요일
금요일보다는 월요일이 좋습니다.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거든요. 주휴수당이란 일주일 동안 약속한 근로일수를 다 채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휴일수당으로, 주 15시간 이상을 일하면 1일분의 임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급여에 포함되어 나와서 잘 모르셨을 수도 있지만요.
즉, 금요일에 퇴사할 경우 주휴수당이 발생하지 않지만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퇴사 할 경우에는 지난 주 만근을 했다는 가정 하에 1일치 주휴수당을 더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보통 한 주의 마지막인 금요일에 홀가분하게 퇴사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퇴사하는 게 더 유리합니다.
지금까지 퇴사하기 좋은 시기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한 순간도 더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숨막힌다면? 나오는 게 답이겠죠.
오늘도 마음속으로 사표를 100번쯤 던진 분들이라면, 꼭 위 내용 참고하셔서 언제가 되었든 결전의 날에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