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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행복 순위는 몇 등일까요?
매년 3월 20일은 '국제 행복의 날'입니다. UN이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도록 복지와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한 국제 기념일인데요. 2013년 3월 20일부터 시작되어 제정된 지 올해로 12년차가 됩니다.
매년 이날마다 '세계행복보고서'(WHR)를 통해 전 세계 행복 순위를 발표하는데요. 과연 대한민국의 행복 순위는 몇 위일까요? 지금부터 2024 국가별 행복 순위 TOP 10과 함께 대한민국의 행복 순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세계 행복 순위 기준은?
전 세계 행복 순위는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행복보고서를 통해 발표됩니다. 각 국가의 GDP, 선택의 자유, 건강한 생활방식, 사회적 연대 등 다양한 기준으로 지수를 산출해 선정되지요.
2. 국가별 행복 순위 TOP 10
1위는 핀란드입니다.
참고로 핀란드는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되었습니다. 대단하죠? 영하 52.4도까지 내려가는 살인적인 추위의 나라임에도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건 역시 사는 방식의 차이겠죠. 거의 모든 상가가 9시 전에 문을 닫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가 7년 연속 행복한 나라를 만든 것 같습니다.
핀란드를 생각하면 7년 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했던 세상 순박하고 해맑은, 순수 결정체였던 삼인방이 떠오릅니다. 시골청년 빌레, 운동광 사미 까빠넨, 먹방계의 신성이자 잡학다식한 빌푸 렙빠넨. 핀란드엔 놀거리가 별로 없어서 취미가 사우나, 낚시, 수영, 버섯따기라고 말한 세사람의 모습에서 행복이란 그리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위는 덴마크, 3위 아이슬란드, 4위 스웨덴, 5위 이스라엘, 6위 네덜란드, 7위 노르웨이, 8위 룩셈부르크, 9위 스위스, 10위가 호주입니다.
이스라엘과 호주만 빼고 모두 북유럽 국가네요. 역시 행복해지려면 북유럽이 답인가요? 추운 곳은 싫은데 진지하게 고민이 됩니다. 그럼 가장 행복하지 않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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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한민국 행복 순위
조사 대상 143개국 가운데 한국은 52위입니다. 이 정도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심지어 작년보다 다섯 계단 상승한 수치입니다. (2023년 - 57위) 그런데 왜죠? 체감상 대한민국 행복지수는 살인적인 물가에 부동산 가격 폭락, 다양한 악재 행진으로 더 떨어졌어야 하는 것 같은데 말이죠. 살짝 의아한 결과이긴 합니다.
연령 별로 보면 우리나라 청년이 노인보다 더 행복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30세 미만의 청년층의 행복순위가 52위로, 59위를 차지한 60세 이상의 노년층의 행복순위보다 높았거든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결과가 더 부럽긴 합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조사 결과 나이가 들수록 행복한 나라라는 결과가 나왔으니까요.
우리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행복'해지기 노력합니다.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 것도, 누군가와 사랑을 하는 것도, 영화를 보고 맛있는 것을 먹고 함께 시간을 나누는 것들도 결국 모두 행복해지고 싶어서일 겁니다.
전 세계 행복 순위 52위의 대한민국에서 오늘도 행복해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