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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기원하는 날,
음력으로 1월 15일에 해당하는 오늘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오늘은 딱 2가지만 기억하시면 되는데요.
보름달이 뜨는 시간에 맞춰 하늘 보는 것과 부럼을 먹는 것입니다.
미신이고 풍습이라지만 안 하는 것보다 하는 편이 더 좋은 기운을 불러들일 수 있겠지요?
정월대보름 뜨는 시간과 부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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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뜨는 시간
1) 지역별 보름달 월출 시간 : 서울 18시 03분, 강릉 17시 55분, 부산 17시 58분, 독도 17시 43분
2) 보름달이 가장 둥글게 보이는 시각 : 밤 9시 30분쯤
참고로 오늘 정월 대보름은 큰 보름달이 아닌 작고 귀여운 '미니문'이라고 합니다.
다가오는 올해 하반기 10월 17일 밤에 떠오를 '슈퍼문'과 비교하면 지름이 약 12%, 면적은 약 23% 작은데요. 하늘을 올려다 보면 평소보다 작지만, 밝고 둥근 예쁜 보름달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럼의 유래
정월 대보름 때 호두, 땅콩, 잣이나 밤 같은 견과류들을 깨먹는 걸 '부럼 깨기'라고 합니다.
정월 대보름 부럼은 부스럼이 한 해 동안 나지 않기를 바라던 마음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전해지는데요. 원래는 단단한 음식을 깨먹으며 치아를 단단하게 하고자 하는 주술적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조선시대에 와서 한 해의 부스럼을 막기 위한 행위로 의미가 바뀐 것이죠.
건강과 소원을 한 번에, 부럼의 효능
실제로 정월 대보름 부럼으로 먹는 견과류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음식입니다. 적은 양으로도 높은 칼로리를 섭취할 수도 있지요. (물론 그래서 많이 먹으면 살이 찝니다.)
이런 부럼을 깨먹으며 올 한 해 하는 일마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먹는다면 긍정 에너지도 더욱 커지지 않을까 싶네요. 평소 견과류를 즐겨 드시지 않는 분이라도 오늘만큼은 호두, 땅콩 한 줌 드셔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즐겁고 풍성한 정월대보름 되시길 바랍니다.
미니문 보고 부럼 먹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