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선수의 13호골이 드디어 터졌습니다. 약 두 달만인데요. 한국시간으로 3일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 EPL 27라운드에서 후반 43분에 경기 우승을 확정짓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손흥민 선수의 스피드와 움직임은 마치 물이 흐르는 듯이 자연스럽고 빠릅니다. 공을 잡는 순간 주변 선수들은 모두 병풍 속 그림이 되어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이번에도 공을 잡은 순간 빠른 역습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골키퍼와 대치 상황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지요. 손흥민 선수가 아닌 캡틴은 정말 상상할 수가 없네요. 아래는 해외 현지에서 촬영된 하이라이트 장면인데 다시 봐도 멋집니다. 7:15초부터 보시면 토트넘과 팰리스 선수들이 한데..

2월 21일 오늘 새벽 (한국시간) 손흥민과 이강인 두 선수의 인스타그램에 1시간 간격으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앞선 진심어린 사과문과 뒤이어 올라온 손흥민 선수의 용서와 격려를 담은 글에 수많은 팬들이 댓글을 남겼는데요. 두 선수 모두 좋아하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저는 오늘 올라온 글에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손흥민 선수 인스타그램 이강인 선수 인스타그램 목차 두 선수의 진심어린 편지 저는 한 줄 한 줄 두 선수의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그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하나의 피드라 하기엔 저는 이 글들이 마치 팬들에게 보내는 손편지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이강인 선수의 긴 장문의 글은 지난번에 스토리에 올린 짧은 사과문과 비교했을 때 더 대조적입니다. 얼마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썼을..

영국 대중지 THE SUN이 2월 13일 (한국시간으로는 14일)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습니다.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 안 그래도 요르단 전 영상 100번 돌려보면서 자꾸 신경 쓰였던 게 손흥민 선수 손가락이었는데요. 호주와의 경기 때 부상을 입었나? 막연히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가벼운 부상도 아니고 심지어 탈구라고요? 그것도 이강인 선수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과 몸싸움을 하다가요? 설마 루머겠지 했는데 대한축구협회마저 당시 선수들 사이에서 다툼이 있었다고 빠르게 인정한 상태입니다.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러 가려는 과정에서 손흥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