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소개 은 2023년 9월에 개봉한 강동원 주연의 신작 영화다. 전작인 〈검은 사제들〉에 이어 이번에도 강동원은 퇴마사 역을 맡았는데 날카로운 눈매와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이번 영화는 김성식 감독의 데뷔작인데, 봉준호 감독의 박찬욱 감독의 등 굵직한 작품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어선지 첫 작품부터 몹시 흥미롭다. 이런 인연 때문인지 박찬욱 감독과 함께하는 천박사 테마 연구소 GV가 열리기도 했다. 그리고 이건 누가 봐도 기생충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배우들과 공간들이 영화 첫 시퀀스부터 등장한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 본 두 작품 모두 박찬욱과 봉준호 감독 월드와 연관이 있다. 바로 직전에 개봉한 의 엄태화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조감독 출신이고, 의..
목차 너무 현실적이어서 더 아픈 연애 줄거리 은 이누도 잇신 감독이 연출한 2003년 일본 멜로 영화다.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 소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츠마부키 사토시와 이케와키 치즈루가 주연을 맡아 사랑에 빠지는 남녀의 풋풋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덧붙이자면 우리에게는 엉뚱 발랄한 '노다메' 캐릭터로 잘 알려진 우에노 주리의 신인 시절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게임방에서 심야 아르바이트를 하던 주인공 츠네오는 손님들로부터 할머니가 끌고 다니는 수상한 유모차에 대해 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언덕길을 달려 내려오는 유모차와 마주치는데, 그 안에는 놀랍게도 조제라는 이름의 한 소녀가 있었다. 방 안 구석에서 할머니가 주워온 책들을 읽고, 엉뚱하면서도..
목차 원작과의 차이 벤 스틸러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는 2013년 개봉한 코미디 드라마 영화다. 평생 여행 한 번 가본 적 없고, 특별한 일도 해 본 적 없는 42살의 주인공 월터 미티가 사라진 사진작가 숀 오코넬을 찾아 떠나는 2주간의 스펙터클한 여행을 그리고 있다. 소설가 제임스 서버가 1939년 발표한 단편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을 영화화한 두 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 영화가 1947년에 개봉했으니 67년 만이다. 원작과는 주인공 이름과 공상을 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거의 연관성이 없다. 원작은 월터가 아내를 차로 미용실에 데려다주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상상을 담고 있다. 는 국내 제목은 원작의 제목인 '월터의 비밀스러운 삶..
목차 "사랑했던 기억, 삭제하시겠습니까?" 정보 2005년 국내 첫 개봉 이후 10년 만에 재개봉, 한 번 더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가 있다. 바로 이다. 헤어진 연인이 서로에 대한 기억을 삭제하면서 진짜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로 수많은 연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영화다. "속는 셈 치고 다시 사랑을 믿어볼까 했던 영화"라는 한 줄 리뷰가 SNS에서 화제가 될 정도. 찰리 카우프만과 미셸 공드리가 각각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이 사랑에 빠진 남녀 주인공을 연기했는데 특히 이 영화에서는 짐 캐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른 출연작에서 대부분 코믹한 이미지로 나왔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사랑에 상처 입은 남자를 진지하면서도 탁월하게 묘사했다. 처음 그가 남자주인공이라고 했을 때..
목차 웹툰 원작 비교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를 배경으로 아파트 안과 밖에 살아남은 이들의 생존게임이 벌어진다. 2023년에 개봉한 는 엄태화 감독이 연출한 재난 스릴러 영화다. 네이버 웹툰 김성룡 작가의 유쾌한 왕따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과 비교해 보면 큰 틀에서 소재는 빌려왔으나 디테일한 설정이나 인물 이름은 모두 바뀌었다. 웹툰에서 주인공은 '동현'이라는 학생이다. 영화로 보면 박서준이 연기한 '민성' 역할이다. 그리고 원작에 비하면 영화는 상대적으로 순한 맛이다. 폭력이나 재난 상황에 놓인 인간의 처절한 상황에 대한 묘사는 원작의 수위가 훨씬 센 편이다. 영화는 개봉 초반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 스타 배우들의 출연..
목차 삶과 죽음의 경계 정보 "놓아주기가 쉽지 않지? 이게 인생이야."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 명대사는 영화 에 나오는 대사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사랑의 중요성을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두 사람을 통해 아름답고 눈부시게 담아내고 있는 1998년 영화다. 브래드 피트, 안소니 홉킨스라는 이름 자체가 브랜드인 두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한니발 역으로 무시무시한 연기력을 뽐낸 안소니 홉킨스가 이번 영화에서는 죽음을 앞둔 기업 회장으로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아버지 연기를 선보인다. 브래드 피트는 여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사신, 우리나라로 치면 저승사자를 맡았는데 연기 인생 최고의 꽃미모를 보여준다. 등장하는 순간 후광이 비치는 느낌이랄까. 사신과의 사랑이라는 소재는 박보영과 서인국이 주연을 맡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