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제인 오스틴의 사랑 .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것이다. 그녀의 소설들은 역사상 가장 많이 영상화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가 남긴 장편소설 6편 모두 영화와 드라마로 여러 차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1700년대 사람인 제인 오스틴의 작품이 지금까지도 계속 영상화되고 사랑받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시대가 흘러도 변치 않는 보편적 감성, 여성들의 사랑과 연애라는 주제를 탁월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사랑 앞에 당당하고 밝고 적극적이다. 세상의 시선에 결코 주저앉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간다. 그녀가 들려주는 연애담이 오늘의 우리가 봐도 전혀 낯설지 않은 건 그 때문이다...
목차 여성 홀로 4286km 산악 트레일 정보 줄거리 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셰릴 스트레이드의 PCT 도보여행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2014년 영화이다. 제작 주연 모두 리즈 위더스푼이 맡았다. PCT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Pacific Crest Trail의 약자로 미국 3대 트레일 중 하나다. 멕시코 국경 캄포에서 캐나다 국경 매닝파크까지 미국 서부를 종단하는 총 거리 4,286km의 장거리 트레일이다. 완주까지만 6개월이 걸리고, 숙소도 없이 야영 생활을 하며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걸어내야 하는 극한의 도보여행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도전하지만 실제로 완주율은 60% 미만이라고 한다. 나 역시 걷는 걸 너무나 좋아하지만 아직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평지도 아닌 산악 지형을, 그것도 여성 혼자..
목차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어원 "지금 이 순간, 당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는 2007년 롭 라이너 감독, 저스틴 잭햄 극본,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 주연의 코미디 드라마 영화이다. 두 말기 환자들이 서로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소원 목록을 작성해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신나게 카레이싱을 하고. 그들의 여행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장관들이 펼쳐진다. 개봉 당시 평론가들로부터 엇갈린 평을 받았지만 세계적으로는 엄청난 흥행을 거두었다. 대한민국에서도 영화 개봉 후 '버킷 리스트' 열풍이 불 정도였으니 말이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버킷 리스트(Bucket List)는 죽기 전에 꼭 한 번쯤 해 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한 목록을 의미한다. 어..
목차 낯선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만남 여행을 좋아한다. 국내외 가리지 않고 기회가 닿으면 많이 가려고 노력한다. 코로나 이전에는 그래도 꽤 다녔다. 오사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파리,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 등. 최근에는 작년 말 다녀온 산티아고가 유일하다. 아마 사람들이 여행을 가려는 이유는 대부분 비슷할 것 같다. 우리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깨닫게 해 주기 때문이다. 새로운 장소와 문화를 경험한다는 것은, 내가 인디아나 존스 같은 모험가가가 되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서론이 다소 길었지만 결국 우리가 여행에 관한 영화를 찾아보는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다. 영화 속 풍경과 장소들을 간접체험하다 보면 상상력이 무한대로 커진다. 내가 만..
목차 충격적인 반전 스릴러 영화 줄거리 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만든 미국의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1995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기네스 팰트로우가 주연을 맡았다. 긴박한 분위기와 예측 불가능한 플롯, 역대급 충격적인 결말로 인해 개봉 당시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다. 영화는 기독교의 '7대 죄악'을 모티브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다. 주인공인 밀스와 서머셋은 서로 다른 성격과 경력을 가진 경찰관이다. 서머셋이 신중하고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밀스는 감정이 앞서고 다소 성급한 성격을 지녔다. 이들은 자신들이 수사하는 사건의 살인마가 교만, 식탐, 질투, 분노, 색욕, 탐욕, 나태에 따라 범죄를 저질러 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고도 비만의 ..
목차 감동의 유통기한을 만년으로 만드는 영화 명대사들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영화를 보면 대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책상 앞에 붙이거나 핸드폰에 딱 저장해 두고 싶은 명대사들이 있다는 것이다. 보고만 있어도 힘이 나거나 위로를 주는 말들. 나 역시 어린 시절부터 보아온 영화만 수백, 수천 편에 이르는 터라 명대사만 정리해도 노트 몇 권은 나올 터. 그런데 문제는 일일이 다 기록해 놓지 않았다는 것. 볼 땐 행복했는데 뒤돌아서면 안녕. 막상 기억나는 문장들이 손에 꼽힌다. 그 와중에 가장 먼저 딱 떠오르는 것은 스타워즈 속 제다이들이 서로에게 건네는 인사말 'May the force be with you' (항상 포스가 함께하길). 정말 포스의 힘이 내게 깃들기라도 한 듯 한참 이 문장이 새겨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