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한국에서 개봉된 뮤지컬 영화 중 최고 흥행작 극장에서 영화 보다가 너무 울어 눈이 퉁퉁 부은 적이 있다. 흐느끼다가 거의 오열에 가까울 정도로 울어버린 영화는 2012년에 개봉된 휴 잭맨 주연의 영화 이다. 동명의 빅토르 위고 소설을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을 다시 영화화한 작품이다. 를 연출한 톰 후퍼 감독이 메가폰을잡았다. 휴 잭맨 이외에도 러셀 크로우, 앤 해서웨이,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영화가 개봉한 지 벌써 11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생각만 하면 울컥하는 엄청난 작품이다. 영화는 1832년에 실제 있었던 프랑스 6월 봉기를 배경으로 한다. 장발장, 판틴, 마리우스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용기와 갈등, 희생과 사랑을 다룬다.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와 아름다운 O..
목차 내 삶을 통째로 복기하다 영화 줄거리 나에게 좋은 영화란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그저 한 번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닌, 두고두고 내 삶에 대해 되돌아보게 만드는 그런 영화 말이다. 내게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1998년작 가 그랬다. 영화는 가상의 공간인 림보 역을 배경으로 한다. 림보 역.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천국에 가기 전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곳. 그곳에서 사람들은 각자 살면서 가장 소중했던 기억을 하나만 고르도록 요청받는다. 그들이 선택한 기억은 짧은 영화로 재현되고, 사람들은 오직 그 기억 하나만 남긴 채 영원의 시간으로 떠나게 되는 것. 주어진 시간은 3일. 사람들은 각자의 삶을 복기하며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소중했는지 하나하나 떠올려보기 시작한다. 모치즈키와 시오리는 림보 역에서 사..
목차 맛있는 요리와 멋진 핀란드 풍경이 어우러진 힐링 영화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가 있다. 드라마틱한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빵으로 비유하자면 담백한 감자빵 같은 영화. 갓 구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빵 같은 영화. 2006년 개봉작 이 그런 영화다. 일본인 여성 사치에가 핀란드 헬싱키에 카모메라는 이름의 작은 일식당을 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기나미 나오코 감독이 연출하고 고바야시 사토미가 주연을 맡았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사치에는 오늘도 카모메 식당을 열심히 청소하고 단정히 음식 준비를 해놓고 손님을 기다린다. 하지만 오며 가며 신기한 듯 가게 안을 들여다보는 동네 사람들은 있어도 한 달째 아무도 오지 않은 채 파리만 날리는 신세다. 그렇게 식당을 오도카니 지키고 있..
목차 영화 정보와 줄거리 1997년에 개봉한 영화 .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연출하고 맷 데이먼, 벤 에플렉 등 지금은 할리우드 간판스타가 된 이들의 풋풋한 시절을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천재적인 기억력과 수리 능력을 가진 청년 윌 헌팅. 그는 어린 시절 버려지고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하루하루 막노동으로 살아간다. MIT 대학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어느 날, 윌은 칠판에 적혀 있는 어려운 수학 문제를 가볍게 풀어버리게 된다. 그 장면을 목격한 램보 교수는 윌의 천재성을 낭비하지 않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려 한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분노와 공격성으로 똘똘 뭉친 성격 탓에 쉽사리 사람들과 가까워지지 못하는 윌. 결국 램보는 자신의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인 션을 통해 그의 닫힌 마음을 풀려고 하..
목차 죽은 영화도 살리는 영화 음악의 힘 개봉 당시 평론가들은 물론이고 관객들에게조차 외면당한 한 편의 영화가 있었다. 1991년에 개봉한 라는 영화다. 국내에서도 정식 개봉은 안 되고 비디오로만 출시되었다. 이런 영화가 완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것은 오직 이 영화의 OST 덕분이다. 전 세계인으로부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불후의 명곡. 한 번쯤 노래방에서 불러봤을지도 모를 그 음악은 바로 에릭 클랩턴의 'Tears in heaven'이다. 이렇듯 영화 OST는 단순히 보조적인 도구가 아니라 영화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너무나 중요한 요소다. 관객들에게 캐릭터의 감정, 상황의 긴장감 등을 전달하는 강력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특정 장르나 스타일의 음악은 영화의 세계를 ..
목차 영화 vs 원작 소설, 뭐가 더 재미있을까 영화 중에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여러 편이다. 등.... 이렇게 소설을 영화화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첫째, 완벽히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것에 비해 이미 검증된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이 리스크가 덜하기 때문이다. 둘째, 활자 안에 갇혀있기엔 책이 담고 있는 서사와 배경이 마치 손에 잡힐 듯 선명해서 영상화하는 경우일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 활자를 읽는 사람들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소설의 내용을 영상화시켜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자 함도 있을 것이다. 보통 영화가 히트 칠 경우 원작 소설 판매도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영화들은 보통 원작 소설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영화적 감동을 위해..